국립공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중 유일하게 심장돌연사만 증가
[헤럴드생생뉴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등산객이 산을 오르다가 심장에 이상이 생겨 사망하는 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국립공원 20곳에서 발생한 심장 돌연사는 모두 9건으로 지난해 발생한 7건에 비해 사망자가 2명 더 늘었다.
추락사를 포함한 사망사고는 전년 대비 20건에서 16건으로, 부상은 274건에서 232건으로 각각 감소했지만 심장 돌연사만 유달리 증가했다.
심장 돌연사는 주로 지리산 천왕봉, 덕유산 향적봉, 월출산 천황봉 등 정상 근처의 가파른 구간에서 발생했다.
공단은 사망원인에 대해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이 무리하게 산을 타거나 술을 마시고 산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지난해 말 안전사고가 자주 나는 구간과 대피소 등지에 심장자동제세동기(AED) 69대를 배치했다.
올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탐방객 안전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산행 전 몸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피로가 쌓였거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 산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