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형(wearable) 컴퓨터’ 시장이 세계 정보기술(IT)업체의 새로운 격전장이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삼성, 구글 등이 손목시계형 컴퓨터(스마트시계) 개발에 착수하는 등 착용형 컴퓨터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MS는 올해 초 아시아의 공급업체들에 손목시계형 기기의 부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공급업체의 한 임원은 MS 본사에서 조사ㆍ개발팀을 만나 이런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애플이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구글은 스마트안경으로 알려진 ‘구글 글라스’에 연동할 수 있는 손목시계 형태의 기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손목시계형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19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시계형 제품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완리 왕 RBS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의 크기가 커지면서 착용할 수 있는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스마트폰이나 다른 전자기기와 호환할 수 있는 스마트시계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착용형 기기로는 신체활동을 측정할 수 있는 나이키의 ‘퓨얼 밴드(Fuel Band)’와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페블테크놀로지의 시계형 제품 등이 있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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