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푸른도시 서울’ 선언

서울시가 도시 곳곳에 시민이 함께 가꾸는 공원을 만들어 ‘푸른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선포했다. 또 공원의 개념을 산과 하천, 가로, 광장, 골목길, 옥상, 텃밭, 학교 운동장, 유수지 등 식물이 자랄 수 있는 모든 곳으로 확장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오후 3시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푸른도시 선언’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발표된 ‘푸른도시 선언문’에는 ▷서울의 정체성 강화 ▷현재 사회의 요구와 트렌드 반영 ▷적극적 미래상 제시 및 새로운 가치 창출 등 세 가지 정신이 담겼다.

시는 선언문에 명시한 대로 공원의 개념을 도시 전체로 확장하고 서울 어디서나 10분 내에 공원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원을 가꾸면서 생태계를 복원하고, 도시 공동체적 속성도 회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원예치료사, 도시정원사, 숲 해설가 등 공원녹지 분야에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선포식 이후 박원순 시장과 참석자들은 함께 선언문을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또 공원정책에 대해 바라는 점을 적어 ‘희망나무’에 달았다.

푸른도시 선언식에는 김용성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김인수 공공조경가그룹 위원장, 장윤희 푸른도시 시민대표, 이시재 환경운동연합 대표를 비롯한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푸른도시 선언식을 시작으로 5월 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선언문 작성에 참여한 시민과 공공조경가 전문가들이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푸른도시선언’을 선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선언문 작성에 참여한 시민과 공공조경가 전문가들이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푸른도시선언’을 선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