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전담조직 신설…한진그룹 올 ‘동행경영’ 본격화

사회봉사단 ‘위드캠페인’ 진행 바자 수익금 전액 사회단체 기부 미혼모 가정에 분유·기저귀 전달 인재양성 영어교실·항공교실 개최 몽골 사막에 8만그루 나무심기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한 ‘동행 경영’을 본격적으로 실천한다. 그룹 차원에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한진그룹은 올해 초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한진그룹 사회봉사단’을 발족했다. 사회봉사단은 올해 그룹 사회공헌 통합 프로그램인 ‘위드(WITH)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나눔지기’ ‘꿈나무지기’ ‘환경기지’ ‘문화지기’ 등 사회공헌 분야도 4개 분야에 걸쳐 체계적으로 세분화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이뤄진 사회공헌 활동을 그룹 차원에서 종합 관리하기 위해 이 같은 조직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나눔지기’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으로 꾸려진 봉사단체인 ‘하늘천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바자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회원과 함께 ‘사랑나눔 일일 카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수익금과 후원금을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어린이 구호사업에도 기부하고 있다.

또 항공의료센터 소속 의료진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은 외국인 근로자 등 열악한 의료환경에 처해 있는 이웃을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임직원 급여에서 일정 액수를 공제해 적립한 금액과 동일한 기금을 회사가 출연, 봉사활동 비용으로 쓰는 ‘끝전 모금 운동’도 같은 맥락이다. 이어 한진은 미혼모 가정에 분유와 기저귀를 전달하는 ‘사랑의 분유 무료 택배’를 후원하고 있으며, 한진해운은 직원 사회봉사단체인 ‘이웃사랑’을 통해 성금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꿈나무지기’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매년 2회씩 과외활동이 어려운 초등학생에게 영어교육을 제공하는 ‘하늘사랑 영어교실’, 운항승무원이 비행원리 등을 알려주는 ‘항공 상식교실’ 등을 개최한다. 또 중국지역에는 초등학교에 도서실을 기증하기도 했다.

‘환경지기’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04년부터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 바가노르구 인근 사막지역에 나무를 심고 있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까지 총 35만m² 규모에 7만7000여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사막이나 미국 LA 도심 등에도 나무심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그 밖에 ‘문화지기’ 분야에서 다양한 문화후원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후원했고, 이어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런던 대영박물관 등에도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시민을 위한 무료 문화ㆍ전시공간 ‘일우 스페이스’도 운영 중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동행’이란 화두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새롭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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