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유럽연합(EU)이 청년 실업 대책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 조기 집행하기로했다.

EU 정상회의 이틀째인 28일(현지시간)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EU정상들이 청년실업 대책 기금을 기존의 60억유로에서 80억유로로 증액하고 이 기금을 향후 2년간 조기에 집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리는 청년들에게 그릇된 약속이 아니라 일자리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U 정상회의의 가장 중요한 의제로 청년 실업 대책이 들어갈 정도로 유럽의 청년 실업 문제는 심각하다. 유로존의 4월 실업률은 12.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24.4%를 기록했고 청년실업자 수는 362만명에 달해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스와 스페인은 실업률이 26%를 넘어섰으며 청년 실업률은 더욱 높아졌다. 그리스의 청년 실업률은 62.5%, 스페인은 56.4%를 각각 기록했다.

EU는 청년고용 촉진을 위한 종합 계획(일명 ‘청년보장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25세 이하의 젊은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거나 실직할 경우 4개월 이내에 교육 및 노동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일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EU는 2014∼2020년 7년 중기예산에 60억유로의 청년 고용촉진 기금을 배정했다.

EU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60억 유로를 80억 유로로 증액하고 집행기간도 7년에서 2년으로 단축했다.

이 기금은 그리스, 스페인 등 청년 실업률이 25% 이상인 지역에 사용된다. 또 이들 지역 젊은이들이 비교적 일자리를 찾기가 쉬운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직업 교육을 받고 직업을 알선받는 등 노동력 재배치 등에 이 기금이 사용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EU가 청년 실업 문제에 정책의 초점을 맞춤으로써 경제 회복과 성장이라는 근본적인 목표를 희석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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