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골퍼들은 새해가 되면 저마다 한가지 이상 꿈을 키운다. 100타나 90타를 깨는 기대에서 싱글에 알버트로스, 홀인원 등등. 하지만 정말 ‘꿈보다 더한 꿈’을 꾸는 골퍼들도 있다. 바로 에이지 슈터(age shooter)에 대한 꿈이다.
원혁희 코리안리 회장은 지난 22일 알펜시아 트룬 컨트리클럽에서 88세의 고령으로 모든 골퍼들의 소망인 ‘에이지 슛(Age Shoot)’을 기록했다. 에이지 슈터는 나이와 같거나 그 아래로 스코어를 내는 것을 말한다. 예로 70세의 골퍼가 70타 이하로 타수를 기록하면 된다.
‘에이지 슛’은 프로골퍼조차도 내기 어려운 기록으로 평가된다. 나이가 들면 샷 거리가 짧아지고 집중력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에이지슈터 달성 확률이 1만 2000분의 1이라는 홀인원보다 어렵다고 평가한다.
올해 88세로 미수를 맞이한 원 회장은 골프에 입문한 지 약 50년째다. 그 동안 1969년 민관식 대한체육회장배 롱기스트를 비롯 이글, 홀인원 등 여러기록을 세운 바 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원 회장은 최근 주총에서 등기이사 및 회장으로 연임돼 고령임에도 불구 건강한 정신력과 책임감이 강하다”며 “실적에 따른 신상필책을 경영신조로 경영일선에서 회사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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