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를 ‘블랙 먼데이’로 이끌었던 중국은행의 ‘돈가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UBS 등 주요 금융기관들은 중국 은행들의 돈가뭄이 7월 중순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의 ‘돈줄 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런민은행은 증시가 5% 넘게 대폭락한 24일 전국 은행들에 공문을 보내 “은행들의 유동성은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이지만 금융시장 내 변수가 다양하다”며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중앙은행이 은행들의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개입할 계획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자체적인 위기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이 같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는 지방정부 부채, 부동산 거품, 그림자 금융(은행 이외 금융사의 투명성 낮은 여신) 등 중국 경제의 3대 잠재 리스크 해결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중국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차오펑치(曺鳳岐) 베이징대 금융증권연구센터 주임은 “최근 돈가뭄 문제는 은행간 유동성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은행들에는 당황스런 일이 될 것”이라면서도 “국가 신용이 든든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크게 당황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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