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PMI 50.8로 소폭상승 불구 신규자금공급 대기업 치중 우려 WSJ “실물경제 회생 의문” 지적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지난달 예상 외의 호조를 보였음에도 중국 경기 전망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내놓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전문가 조사에서는 5월 PMI가 49.8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지수가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을 뜻하고, 아니면 위축을 의미한다.
그러나 공식 PMI의 예상 외 호조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제조업 회복 판정에 극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전했다.
전문가들은 앞서 나온 HSBC의 잠정 PMI가 5월 49.6으로, 전달 확정치 50.4에서 하락한 점을 상기시켰다. 3일로 예정된 HSBC지수 확정치 발표에서 이 같은 잠정치가 확인될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밑도는 것이다.
HSBC지수가 수출 중소기업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데 반해, 공식 PMI는 국유 대기업 중심으로 산정된다. 저널은 이 때문에 공식 PMI 수치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신중론이 우세하다고 거듭 전했다. 중국의 지난 1분기 성장이 연율 기준 7.7%에 머물렀다는 점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중국이 올해 7.75%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성장둔화에도 중국 은행의 신규 자금 공급이 올 들어 약 13% 증가했음을 저널은 지적했다. 한 마디로 풀린 돈이 실물경제로 제대로 흘러가지 않음이 거듭 확인된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공식 PMI의 하위 지수인 고용지수도 5월 48.8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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