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시달리는 20대 직장인의 조울증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2011년 조울병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기분이 들뜨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지는 ‘조울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7년 4만6000명이던 게 2011년 5만8000명으로 5년간 1만2000명(약 26.1%) 늘었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환자는 연평균 10.2% 늘었고, 같은 연령의 남성환자의 증가율은 9.6%에 달했다. 이는 전체 직장근로자의 조울병 증가율인 5.6%의 2배 수준이며 비(非)직장근로자보다도 현저히 높았다.
조울병은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들뜨거나 짜증이 심한 조증과 슬픈 기분 상태인 우울증이 교대로 나타나는 기분장애다.
심리적인 억압, 분노,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변화, 뇌의 기능 이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감정 조절제를 복용해 기분 변동의 폭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최원정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직장 환경이 예전보다 경쟁적으로 변하면서 20대 직장근로자의 조울병 진료횟수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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