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국내 증시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자산투자의 초점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저수익 고비용 구조의 국내 투자시장에서 탈피해 ‘해외 투자’에서 답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현대증권은 다양한 종류의 상품에 투자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해외주식시장 특히,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투자를 꼽는다.

미국 ETF 시장규모는 전체 주식시장의 7% 정도로 국내 시장보다 훨씬 방대하다. 또 세계 각국의 지수·상품·금리·통화 등에 연동하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들이 풍부하게 상장돼 있어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조연정 현대증권 해외상품부 팀장은 “투자를 원하는 상품이 무엇이든, 투자를 원하는 방향이 상승이든, 하락이든, 몇 배수의 비율을 원하든 미국 ETF는 거의 그 대안을 제시한다”며 “다양한 ETF 상품이 마련돼 있는 만큼 투자자의 성향과 투자환경에 맞는 투자처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QE3) 종료 전망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자 금리가 오를 경우 상승하도록 설계한 대표적인 ETF인 ‘TBT(프로쉐어즈 울트라숏 바클레이즈 20년 미국채)’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엔화 약세에 2배로 연동하는 YCS(프로쉐어즈 울트라숏 엔) ETF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주식 직접 투자의 길도 넓어지고 있다. 현대증권은 미국은 물론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은 홍콩주식시장까지 한꺼번에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미국 및 홍콩 주식을 실시간으로 매매중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홍콩에 상장된 중국본토 관련 ETF 중 위안화로 직접 거래할 수 있는 7개 종목의 매매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HTS를 사용하면 해외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복잡한 과정이나 계좌의 별도 설정 없이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계좌에서 실시간으로 해외주식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현대증권의 글로벌 HTS는 외화환전 기능은 물론 시세나 손익 등의 실시간 조회와 간단한 해외 기업정보를 제공한다. 배당, 청약 등 기본 권리도 대행하며 해외주식 종목정보를 이메일로 발송하고 있어 ‘해외주식’ 투자의 장벽이 그리 높지 않음을 실감케 해 준다.

조 팀장은 “해외주식투자의 장벽이 낮아진 만큼 단 한 주식이라도 해외주식 매매를 경험해볼 것을 권한다”며 “해외투자의 폭을 넓힐 수 있고 궁극적으로 저수익, 고비용 시대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은 아울러 최근 설립한 싱가포르 현지법인과 홍콩법인 등 해외법인을 통해 팬 아시아(Pan-Asia)지역에서 개발한 헤지펀드와 리츠 등 고수익 유망 투자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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