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김성진 기자] 이란의 결정력이나 일본의 패스워크냐.
2013 AIMAG(인천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 풋살 종목 금메달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이번 대회 12개 종목 중 가장 이른 지난달 26일부터 예선에 들어갔던 풋살이 남녀 결승전과 3,4위전만을 남겨놓았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공교롭게도 남녀 모두 일본과 이란의 대결로 압축됐다.
필드축구에서도 아시아 정상을 다투는 양팀은 풋살에서도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5일 오후 7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는 여자 결승전은 팽팽한 가운데 전문가는 이란의 근소한 우세를 점치고 있다.
일본은 우즈벡, 중국, 인도네시아와의 예선과 태국을 상대로한 준결승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20득점 3실점으로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필드축구에서도 중국 북한 등과 함께 아시아 정상권인 일본은 특유의 세밀한 패스와 팀워크가 강점이다.
하지만 파괴력과 철벽수비로 무장한 이란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란은 결승에 올라오기까지 17점을 뽑아냈다. 실점은 단 1점. 4명이 유기적으로 상대 침투를 막아내는 수비력이 발군이다. 일본으로서는 이전 경기보다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만들어내야 골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란은 한번의 찬스에서도 골을 만들어내는 결정력이 뛰어나 일본 수비진으로서는 긴장할 필요가 있다.
6일 오후 1시에 열리는 남자부 역시 세기의 일본과 파워의 이란이 맞붙는다.
남자부는 이란이 일본보다 한수 위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일본은 우즈벡과의 8강전(5-4 승), 쿠웨이트와의 준결승(6-4 승)에서 체력소모가 컸고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개인기술이 뛰어나고 조직력이 좋지만 이란의 창과 방패를 견뎌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란은 UAE와 이라크를 상대로 13-0, 12-3으로 승리했을 만큼 가공할 공격을 자랑한다. 중국과의 8강전도 8-0으로 승리했다. 태국과의 준결승에서 5-4로 1점차 승리를 거뒀지만 내용면에서는 3,4골차 승리가 가능할 정도로 우세했다.
순간적인 돌파를 이용한 득점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나고,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도 강하다.
중동과 동북아의 자존심을 건 이란과 일본의 결승전 2경기는 승패와 관계없이 전혀 다른 스타일을 비교할 수 있는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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