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김성진 기자] 한국 당구의 간판스타 차유람이 10볼에 이어 9볼까지 일본 가와하라를 하루에 두번 울렸다.
10볼 경기 1회전에서 가와하라에게 일격을 맞고 탈락했던 김가영은 8강에 안착했다.
차유람은 4일 밤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당구 여자 9볼 16강전에서 일본의 가와하라 치히로 선수를 7대4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차유람은 이날 낮에 벌어진 10볼 결승에서 가와하라를 7대3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낮에 끝난 10볼에서 차유람에게 1패를 안은 가와하라는 밤에 열린 9볼에서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가와하라는 초반 기세를 올려 3대1까지 리드했지만, 5~8세트를 내리 잃으면서 차유람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차유람은 9세트를 내줘 5대4로 쫓겼으나 마지막 두 개 세트를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경기를 끝냈다.
차유람은 5일 오후1시부터 열리는 여자 9볼 8강전에서 싱가포르의 차이 찰레네 선수와 격돌한다.
10볼에서 1회전탈락의 설움을 안긴 가와하라를 팀내 4년 후배 차유람이 멋지게 설욕하는 모습을 지켜봤던 김가영은 인도의 프라빈 니나 선수를 7대1로 가볍게 물리치고 8강에 진출, 중국의 강호 류샤샤 선수와 맞붙는다. 김,차 두 선수 모두 순항할 경우 한국선수끼리의 결승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0볼에서 세계랭킹 1위 선수를 꺾고 동메달을 따냈던 대만의 초우치예유 선수도 8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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