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중국과 러시아 해군의 수상함정 18척과 잠수함 1척, 항공기 7대가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해상 연합 훈련이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해역에서 열린다.
3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표트르대제만에서 ’해상연합 2013‘ 연합 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 올해 3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러 때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른 것이다.
중국은 유도탄 구축함인 선양함, 스자좡함, 우한함, 란저우함, 유도탄 호위함인옌타이함, 옌청함, 종합보급선인 훙저후함 등 수상함 8척, 함재 헬리콥터 3대, 특수전부대를 보낸다.
이들 함정은 중국의 최신예 주력 전투함이다.
중국이 단일 원양 훈련에 이처럼 대규모 함대를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측에서는 수상함정 11척, 잠수함 1척, 항공기 3대, 헬리콥터 1대, 특수전부대가 참가한다.
훈련 참가 전력은 방공 훈련, 해상 보급 훈련, 적 잠수함 구축 훈련, 연합 구조훈련, 해상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하고 공동 해상 열병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비록 러시아 관할 해역에서 진행되지만 훈련 규모가 역대 최대인데다가 훈련 장소가 일본과 가까운 동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작년부터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를 놓고 극한 대립을 하고 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과 회담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팡펑후이(房峰輝) 중국군 총참모장은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1일 “이번 훈련은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양국의 군사 협력 강화와 양군 공조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