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S신설 증권시장 다변화 기대 전산망내 보안강화도 역량 집중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투자은행(IB) 활성화 등 자본시장에 일대 변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증권시장이 대체거래소(ATS) 신설로 다변화된다. 이에 따라 여의도 증권사 대부분의 전산 시스템을 관리하는 코스콤도 새로운 전산망 구축과 보안 인프라 마련에 한창이다.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대체거래소 도입으로 한국거래소와 별도로 주식 매매가 가능해진다. 투자자는 거래 비용과 속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거래시장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대체 시장의 도입으로 증권업계 전산 시스템에 대한 보완 작업이 불가피하다. 우선 각 시장으로 주문을 전달하고 시세수신을 위한 접속 네트워크 인프라가 필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주문을 최선으로 집행하기 위한 기준(BE, Best Execution)과 이를 집행하기 위한 ‘스마트주문라이팅(SOR, Smart Order Routing)’ 솔루션도 구축돼야 한다.

이를 위해 증권 전산 시스템과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코스콤도 준비에 한창이다.

코스콤은 시장참여자가 복수시장 환경 모두에 접속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스톡네트워크허브‘를 구축하는 한편, ‘체크단말기(증권정보 포털시스템)’나 ‘파워베이스(증권 원장관리 시스템)’에 적용할 통합시세정보 제공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거래가 복수 거래소에서 이뤄지는 만큼 고객의 주문을 최선으로 집행하기 위해 해외에서 검증된 SOR 솔루션을 이용해 한국형 SOR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코스콤은 초고속 트레이딩(Low-latency Trading) 솔루션인 ‘K-Front’를 자체 개발해 상품화했고,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이러한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홍동표 코스콤 경쟁력강화 TF 팀장은 “복수시장체제 도입에 따른 증권사의 IT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투자자들의 주문을 최선으로 집행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복수시장 관련 IT인프라 기반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코스콤은 자본시장 IT 개발과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을 위해 리눅스로 대표되는 오픈소스(open source) 관련 기술을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홍 팀장은 “자본시장에서는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가 핵심으로, 새로 만들어지는 ATS 전산망 내 보안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해외사례와 신규 IT 기술 적용 방안을 검토하고, 올 3월부터 ‘복수시장 대응 실무반’을 구성해 전사적인 대응방 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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