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배우 장혁이 군 복무 시절 ‘킨제이 보고서’를 세 번이나 정독했다고 밝혔다.

장혁은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군 복무 시절 500페이지 짜리 ‘킨제이 보고서’를 세 번 정독했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장혁이 다시 간 군대에서 ‘킨제이 보고서’를 탐독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군대에 가면 성인잡지가 있는데 나이 어린 동생들과 함께 그 잡지를 볼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장혁은 이에 “교양있어 보이려고 ‘킨제이보고서’를 봤다”고 털어놨다.

장혁이 세 번이나 정독했다는 ‘킨제이 보고서’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동물학을 전공한 앨프리드 킨제이 박사가 집필한 책으로, 인간의 성(性)생활을 연구한 보고서다. 1948년 출간된 ‘남성의 성생활’과 1953년 출간된 ‘여성의 성생활’ 등 두 편으로 구성돼있다. 이 책에는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여성의 성적 자율성이나 동성애자의 인권에 대해 새롭게 조명했다. 미국 남성의 92%, 여자의 62%가 자위행위를 즐기고 있으며 동성애를 한 번 이상 경험한 남성이 37%, 여성이 19%에 이른다는 구체적인 통계도 담겨있다.

장혁의 ‘킨제이 보고서’ 예찬은 최근 출연하고 있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편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이날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석은“장혁 형 덕분에 ‘킨제이 보고서’라는 것을 알았다”며 “장병들의 연애 상담을 킨제이보고서에 빗대 해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혁이 출연한 이날 ‘무릎팍도사’는 4.2%(닐슨 코리아)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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