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행주에 대한 관심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일찍 찾아오는데다 기간도 길어 여름 휴가철과 함께 3분기 실적에 힘을 보탤 것이란 관측이다.
하나투어 주가는 중국의 전세기 제한 조치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9일 전까지 7월 한 달 새 9.72% 올랐다. 모두투어 주가 역시 같은 기간 7.37% 상승했다.
중국의 전세기 제한 조치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29일 5%대 안팎의 급락을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은 시장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두 업체의 인바운드 사업 부문이 전사 연결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에 전세기 축소를 요청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더라도 올해 확보한 전세좌석 비율은 1%초반대에 불과해 영업환경에 치명적이진 않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는 2분기 매출액(별도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2.4% 늘고 영업이익은 7.2% 줄었지만 시장의 기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모두투어 역시 영업이익이 10.6% 감소했지만 지난 4월 중국의 조류독감, 인건비 증가 등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성수기인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미 지난달 초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9월 상품 예약 증가율은 140.8%, 96%를 기록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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