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라디오스타’ 최초의 일반인 출연자가 안방을 휘어잡았다. ‘망원동’에서 온 송호준 씨가 그 주인공이다.
송호준 씨는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개그우먼 신봉선, 개그맨 장동민, 방송인 크리스티나와 함께 출연했다.
소개부터 신선했다. MC 규현은 “이분은 대체 누구신지”라며 꾸밈없는 직설화법을 이어가자 그는 자신을 “망원동에서 온 송호준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36세의 미디어아티스트 송호준 씨는 지난 4월 개인 인공위성을 제작해 카자흐스탄에서 소유즈 로켓에 실어 우주로 보낸 ‘화제의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인공위성 제작에 대해 “국내 첫 민간 인공위성 제작업체 쎄트랙아이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인공위성이 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개인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그는 “모두가 못한다고 하니까 시작했다. 내 퍼포먼스를 통해 누구나 인공위성을 띄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인공위성 제작비는 30~40만원 정도 들었다. 발사비용만 1억 2000만 원이 들었고 모두 합쳐 3억여 원을 썼다”며 “지금은 자신의 인공위성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송 씨의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는 이게 다가 아니었다. “요즘 생명 경시 사상이 팽배한데 죽고 싶은 사람이 죽음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방사능이 담긴 목걸이를 만들었고 이를 10억에 올렸다”는 그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묻길래 당신 생명 값이라서 라고 이야기했다가 계정정지를 당했다.자 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방사능 목걸이를 만들어 10억 원에 팔려다 계정을 삭제 당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방송 이후 송 씨는 다시 뜨거운 인물이 됐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 이후 송호준 씨의 이름을 인기검색어 순위에 올려놓았고, “일반인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냐”는 반응을 쏟아냈다. 동일한 게스트의 천편일률적 토크에 식상했던 시청자들에게 ‘라디오스타’의 첫 일반인 출연자 송호준 씨는 단비인 셈이었다. 이날 방송은 7.2%(닐슨 코리아 집계)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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