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사회이슈로 부상하고, 브라운관은 ‘다이어트 열풍’에 일조한다. 이미 수많은 여자 스타는 ‘인형몸매’ ‘명품몸매’라는 수식어를 달고다니며 다이어트를 ‘평생 숙제’처럼 인식하게 만들었다. 스타와 만난 다이어트 산업엔 불황도 없다.

현재 국내 다이어트 시장 규모에 대한 공식 통계는 없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관련 식품과 운동기구, 비만클리닉, 비만관리숍, 단식원 비만 관련 서적과 영상물을 합해 연간 2조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 다이어트 시장은 여자 연예인의 ‘몸짱’ 열풍이 일조했다. 1997년 모델 이소라가 다이어트 비디오를 출시한 것으로 시작으로 조혜련ㆍ옥주현 등이 다양한 운동법을 제안하며 짭짤한 시장을 형성했다. 현재엔 소통 창구가 다양화한 덕에 특정 연예인이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을 SNS에 공개하면, 이를 담아낸 상품은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황신혜 레몬디톡스 다이어트’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홈쇼핑채널 GS숍에서 판매된 이 상품은 지난해 무려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 몸짱 개그맨 허경환의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의 경우 론칭 3개월 만에 억대 매출을 일궜다.

‘해독주스’로 불리며 양배추 다이어트가 각광받자, 유통가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독소배출에 이로운 양배추ㆍ토마토ㆍ당근ㆍ사과 등을 끓여마시는 비법이 일부 연예인의 다이어트법으로 공개되면서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올 상반기 양배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나 올랐고, 롯데마트도 토마토의 7월 매출이 전월 대비 17.3%나 늘었다.

다이어트로 주목받은 스타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식단을 개발해 ‘다이어트 시장’을 공략한다. 가수 빅죠를 무려 150㎏이나 감량시킨 ‘악마 트레이너’숀리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핏푸드(FitFood) 다이어트킹’을 판매 중이다. 특히 이 식단에는 고도비만, 초고도비만자의 다이어트에도 모두 적합하며 매 끼니 식사를 할 수 있어 직장인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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