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10일 전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연희동 사저를 포함해 환수에 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연희동은 ‘침묵’에 빠져있다.
연합뉴스가 전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은 조용한 분위기였다.
집 앞에 배치된 전경들만 오가는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현장을 찾은 취재진 20여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전엔 가사 도우미로 보이는 한 여성이 전 전 대통령 사저로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아무런 왕래가 없었다.
이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가운데 이따금 소식을 전하는 우체국 집배원들이나 옆집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량이 오갈 뿐 집 앞 도로는 한적했다.
오후 1시께 택배 배달 차량이 사저 앞에 멈춰 서서 ‘철원 쌀’이라는 글자가 인쇄된 박스 세 개를 내려놓고 갔다. 박스는 전경들이 집 안으로 들어 옮겼다. 오후들어 사저 대문이 열린 유일한 순간이었다. 추징금 자진 납부 발표가 임박한 시각. 연희동 일대는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었고 적막함은 더욱 깊어졌다.
오후 3시 정각 전씨 본인이 아닌 장남 재국씨가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청사 현관에서 미납 추징금 자진납부 계획을 발표했을 때도 연희동 풍경은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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