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의 발병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암을 유발하기 쉬운 몇 가지 위험요인에 대한 윤곽은 어느 정도 잡힌 상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짜고 맵게’ 먹는 식생활이다. 짜고 매운 음식은 위 점막을 자극해 위암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불에 직접 태운 고기, 생선, 훈제식품이나 흡연과 과음, 불규칙한 식생활 등도 위암의 위험인자이다. 따라서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음식들을 피하고, 비타민이 많은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자주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위 속에 살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 균 역시 위암의 위험인자이다. 이 균은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약 80% 이상이 감염되어 있으며, 이 균이 있을 경우 위암 발생이 3~6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최우선적으로 식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 위암을 비롯한 대다수의 암들이 가족력을 나타내는 것도 바로 식생활 습관이 가족 내에서는 동일하다는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 위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위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다. 특히, 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위의 이형성증 소견이 있거나 만성 위축성 위염, 악성 빈혈 등을 가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지속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김태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