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 덕적도가 ‘거점형 마리나 항만’으로 개발돼 ‘동북아 나폴리’로 부상할 전망이다.

덕적도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요트와 보트 등 체험형 해양레저활동을 지원하는 ‘거점형 마리나 항만’으로 조성, 해양관광 명소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인천 항만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전북 군산 고군산, 전남 여수 엑스포, 경남 창원 명동, 경북 울진 후포, 울산 울주 진하 등 6곳을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23억원을 들여 기본조사 설계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여가시간 확대 및 소득증가에 따른 해양레저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해양레저산업 육성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인천 덕적도 등 기본조사 설계에 착수하는 6곳에 대해 원활한 사업 추진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방파제 등 마리나항만 기본시설 조성에 최대 300억원의 국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해수부는 내년까지 마리나 사업자 공모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5년 착공해 2017년 마리나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요트ㆍ보트 등 체험형 해양레저활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06년 205척이던 동력 요트ㆍ보트는 지난해 43배 증가한 9000여척이 등록돼 있다.

또 동력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보유자 수도 12만6000여명으로 지난 2006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반해, 국내 마리나 시설은 20곳으로 등록 요트ㆍ보트 척수 대비 계류시설 확보율이 18%에 불과한 실정이다.

게다가 대부분이 지자체와 민간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계류시설 규모가 200척 이상인 곳은 화성 전곡과 부산 수영만 2곳으로 국제수준의 종합서비스를 갖춘 마리나항만은 전무해 주변 국가와 교류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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