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관리공단이 과테말라와 볼리비아 등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에너지 진단 사업을 벌이며 ‘에너지 한류’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공단은 세계은행과 협력 사업을 통해 지난 7월 15~26일 과테말라 섬유업체 10개 업체에 대해 에너지 진단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 현지 섬유업종 기업 및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업은 한국 에너지 진단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토대를 구축하고자 마련된 ‘다자은행ㆍ중남미 국가ㆍ한국 정부’ 간 에너지 협력의 최초 사례다.

공단은 과테말라 주요 섬유업체들의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열병합 발전, 폐열 회수 활용, 고효율 조명 도입 등 에너지 절약 및 효율 개선 사항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과테말라 섬유산업 전체의 ‘녹색가치 사슬화 사업(Creating Green and More Competitive Value Chains)’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올 3월 발족한 녹색가치 사슬화 사업은 한국과 과테말라 간 협력을 통해 과테말라 섬유업체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더불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공단은 볼리비아 등 중남미 국가 전반으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에너지 진단 기법과 제도의 수출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주투자공사 및 아시아개발은행 등 주요 국제기구와의 협력 사업을 꾸준히 발굴ㆍ추진 하고 있다.

미주투자공사와는 2008년부터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협력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중남미 국가 진단인력 초청 교육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는 볼리비아 현지 에너지 진단 및 교육, 전문가 초청 교육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1일에는 미국 워싱턴 미주투자공사 본사에서 MOA(합의각서)를 맺고 협력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기도 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국제기구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에너지 절약 및 효율 향상 기술을 홍보하고 관련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