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자체 전지가 없어도 외부충전이 되고 외부와 통신이 가능한 인체삽입형 심전도 센서가 세계최초로 개발돼 부정맥 진단의 새 길이 열렸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심장내과 김윤년, 박형섭 교수, 계명대 의용공학과 이종하 교수, 생체정보기술개발사업단 김민수 박사가 지난해 선정된 지식경제부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인체 삽입형 무전지 심전도 센서’개발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윤년 교수팀이 개발한‘인체 삽입형 무전지 심전도 센서’는 신체의 전흉부, 쇄골 밑, 팔 등 세 부분에 30×5mm 크기 소형 센서를 이식하면 심전도가 무선통신을 통해 수신 단말기와 중앙서버에 전송돼 의료진이 즉각 부정맥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총괄책임자 김윤년 교수는 “부정맥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무서운 질환 중 하나다”며 “고혈압, 당뇨병, 심장부정맥과 같은 고령 만성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인체삽입형 센서 개발은 질병의 예방과 진단, 사망률을 낮추는 데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교수팀은 올해 안에 동물 실험을 완료 한 후 임상실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존 24시간 홀터 기록기나 몸속에 심전도 기기를 삽입하는 삽입형 루프 기록기가 사용되고 있지만 크기가 크고 배터리의 수명이 있어 기록시간이 한정돼 몇 년에 한번씩 충전을 위한 재시술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센서는 무선통신ㆍ무선충전이 가능해 인체 삽입 후에도 센서의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한 재시술이 필요없고 저전력․ 고효율로 생체정보를 전송할 수 있어 인체에 적합한 맞춤형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