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3일 오전 10시 시작된 가운데, 김 후보의 아들 병역 문제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보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이날 청문회가 본격 시작되기에 앞서 “김 후보자가 기존에 제출한 병적증명서 한 장 외에는 장남의 군면제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장남의 군면제에 관한 의혹이 억울하고 떳떳하다면 자료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또 “올해 2월 장남이 삼성전자 입사했는데, 당시는 후보자가 총장 대행이며 차기 검찰 총장으로 거론되던 시점이어서 삼성전자 특혜 채용 의혹제기되고 있다”며 “채용 당시 신체검사에서는 사구체신염 발견 안 됐다는데 입사 때 받은 신검서도 제출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자식이 아직 미혼이고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데 공개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설득해 보겠지만 사생활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윤석열 국정원 대선개입 특별수사팀장 감찰위원들은 의견이 반반이어서 3일인가 2주후엔가 다시 만나자 했는데, 그 사이 징계 결과라고 언론에 흘러나왔고 발표됐다”며 감찰 위원 명단 등 자료를 요청했다.

새누리당 김기춘 의원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 후보자의 인연을 거론하며 “검찰 조직을 장악하려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의 논평에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89년 당시서열이 아주 낮은 어린 평검사였다. 1년 5개월을 같이 있었는데 장관 총애를 받거나 불려가거나 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앞서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저를 비롯한 검찰구성원 모두가 투철한 의지와 노력으로 국민이 바라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