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4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13'을 앞두고 관련업계가 '게임중독법' 이슈로 찬바람을 맞고 있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셧다운제'부터 최근 국회에서 불거진 4대 중독 안에 '게임'을 거론하면서 일방적인 규제로 인해 관련 산업까지 억압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게임중독법' 발의에 대해 여론 수렴을 위한 관련업계와 협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공청회 없이 정치권에서 일방적으로 시행에 옮기려는 움직임에 게임 종사자 대다수가 분노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지스타 기간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국내 게임산업의 위상을 실제로 체감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정치권의 행보가 크게 어긋난다는 의견이다.
박 대통령은 당시 '게임산업 채용박람회'에 들러 관련업계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물론, B2C부스에서 일반 관람객들과 어울리며 게임문화를 즐기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좀 더 명확해지기를 업계가 바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과 산업을 하나로 묶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일부 정치권의 편향된 시선 때문에 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스마트 강국을 내세우는 현 시점에 주요 항목인 게임을 규제하려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 국내외 인사가 모두 모이는 우리 잔치(지스타)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한편, '게임중독법'은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게임을 도박과 술, 마약과 함께 중독유발 행위로 꼽아 중독예방을 위한 법률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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