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中企 글로벌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한정화 중기청장 “중기ㆍ중견 성장걸림돌 제거로 해외진출 촉진”
중소기업계가 갑오(甲午)년 화두로 ‘글로벌’을 꺼내 들었다. 좁은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넓어진 경제영토을 확장하고, 창조경제의 주역이 되자는 스스로의 다짐으로 들린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31일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새정부 출범과 함께 중소기업이 바랬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전속고발권 폐지 등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핵심 정책들이 입법화돼 중소기업 친화적인 경제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도 이러한 우호적인 여건을 활용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길러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세수부족과 복지수요 증가로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투입은 머지않아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며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 중심의 성장에서 과감히 벗어나 기술개발과 성숙한 기업문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창조경제시대의 성장공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저출산ㆍ고령화와 저성장기조가 구조화되고 있는 내수시장에만 집착한다면 중소기업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다. FTA로 넓어진 세계경제 영토를 활용하는 글로벌화는 이제 중소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도 내년 기술창업 촉진, 투자중심의 자금지원, 실패 중소ㆍ벤처기업의 재창업 지원 확대를 통해 선순환 창업생태계 기반이 확립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융복합, 상용화 분야 등의 R&D 지원을 통해 그 성과가 사업화로 연계되고, 도전적 R&D 지원에 집중할테니 중소기업이 글로벌 신산업ㆍ신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역량을 갖추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걸림돌을 제거하고 중소ㆍ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나아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그리고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사다리 구축에 힘쓰겠다”며 “기업인 여러분도 갑오년 말의 기운을 받아 말과 같은 기상으로 기업을 이끌어 세계로 뻗어 나가길 기원한다”는 신년사를 썼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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