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끊으면서 제게 많은 문이 열렸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내년 1월 109번째 뉴욕시장 취임을 앞둔 빌 더블라지오(52) 신임 뉴욕시장의 딸 키아라(19)가 자신의 마약 중독 사실을 고백하며 화제가 됐다.
키아라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우울증과 약물 중독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 위한 영상에 출연해 용기있는 ‘특별한 고백’을 했다. 그는 자신의 마약 중독과 음주 사실을 털어놓으며 중독자들의 고백과 사회로부터의 온정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영상은 더블라지오 시장 부부가 기자들에게 직접 이메일로 발송했다.
키아라는 영상에서 “사춘기 내내 우울증을 앓았다”며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과 공통점을 쉽게 갖기 위해 더 많이 술을 마셨고 마약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것은 내가 한 가장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마약과 술을 끊은 덕분에 아버지의 선거운동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마약과 약물 중독이 질병임을 인정하고 사회가 도울 수 있도록 터놓고 이야기하자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소개하면서 마무리했다.
한편 길 컬리코스키 백악관 마약정책조절국장은 성명을 통해 “키아라가 엄청난 용기를 보여줬다”며 그의 특별한 고백이 “약물 남용과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문영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