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연시 극장가에는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해 관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SF 블록버스터로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는 ‘엔더스 게임’을 비롯 공유의 리얼 액션 ‘용의자’,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휴먼 드라마 ‘변호인’이 2030세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오는 31일 개봉하는 ‘엔더스 게임’(감독 개빈 후드)은 언론과 평단의 호평뿐만 아니라 시사회를 통해 먼저 만난 국내 관객들에게도 높은 추천도와 만족도를 받은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년간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전설적인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를 비롯, ‘아바타’, ‘트랜스포머’의 제작진이 선사하는 화려한 비주얼로 오락적 재미를 추구하는 10대는 물론, 원작 소설의 교육적 메시지와 깊이 있는 드라마로 중장년층 관객까지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블록버스터’로 관심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외계 종족 ‘포믹’의 침공에 맞서 지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최후의 반격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려, 압도적인 스케일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바 있다. 북미 개봉 당시 “’해리포터’가 ‘스타워즈’를 만났다”는 평가를 얻은 만큼,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소년의 흥미로운 성장담과 사상 최대 규모의 우주 전쟁이 펼쳐져 2030세대의 데이트 무비, 친구들과 함께 볼 만한 블록버스터 영화로도 손색이 없다.
지난 18일 개봉한 ‘변호인’은 1980년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무엇보다 80년대 학생 운동을 한 청년의 무고함을 밝히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려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사회적 이슈를 담은 작품인 만큼 영화가 전하는 현시대의 메시지가 20,30대 관객들의 흥미도를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모두의 타겟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의 이야기를 그린 ‘용의자’ 역시 짜릿한 액션 쾌감을 선사하며 젊은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특히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공유의 복귀작으로 벌써부터 영화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 전작 ‘세븐데이즈’로 예측불허의 스토리와 숨막히는 구성으로 호평을 이끌어 냈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