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가 최근 한반도에까지 영향을미치는 가운데 한중 양국의 대기환경 전문가들이 12일 베이징에 모여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상대의 환경정책을 살펴보고 관리기술 등을 교류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날 좌담회에는 한국 환경부, 서울시 기후대기과, 국립환경과학원 등과 중국 환경보호부, 베이징 환경보호국, 산둥성 환경보호청 등에서 온 공무원과 학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측 전문가들은 중국과 몽골 사막지대에서 유입되는 황사 등의 오염물질로 매년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이 중국발 스모그 등과 관련해 정기적 대화채널을 마련하고 정보를 공유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우리 환경당국은 최근 미세먼지 예보를 매일 시행하기로 하는 등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에 대한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국내 미세먼지의 발원지나 다름없는 중국으로부터 정확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중국 측 전문가들은 “중국은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가 됐다”며 중국이 처한 대기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주로 설명했다.

또 중국은 오염물질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2017년까지 베이징의 공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에 대해 최대 25% 정도 스모그 농도를 줄이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이번 좌담회 등을 계기로 한중간에 환경문제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