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4년제 대학과 함께 19일부터 전문대학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전문대학은 4년제에 비해 모집시기와 성적 반영방법에 있어 장점이 있는 만큼 수험생들이 주목해 볼 만하다. 극심한 취업난속에서 전문대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많은 전문대학들이 수능 성적 중 우수한 2개 영역을 반영해 전체 평균 성적이 낮더라도 일부 영역의 성적이 우수하다면 지원 시 유리할 수 있다. 한 대학에서 1개 학과에만 지원할 수 있는 4년제와 달리 전문대학은 2지망까지 지원하거나 복수의 학과에 지원할 수도 있다.
수험생들이 생각하는 전문대학의 매력은 당연히 특성화된 학과와 높은 취업률이다. 두원공과대 K-팝(POP)학과, 마산대 조선해양요트학과 등 취업과 연계된 다양한 특성화학과들이 생겨나고 있다.
두원공과대 K-팝(POP)학과는 기초 이론 및 철저한 실기 교육을 통해 전문 뮤지션뿐 아니라 예술시장 전반의 비즈니스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 예술인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팝 뮤지션 및 대중음악 작곡가, 대중음악 편곡가, 영화음악가, 전문 세션 연주자, 밴드활동, 대중음악 평론가, 방송국 음악전문 프로듀서, 무대 음향 전문인 등을 배출하게 된다.
마산대 조선해양요트학과는 조선 분야 실무 지식을 익혀, 졸업 후 대형 조선소로의 취업을 목표로 한다. 대경대에는 자동차 딜러과가 있다. 자동차 판매, 계약, 출고 점검, 애프터 서비스, 고객 관리 일을 가르친다.
국산 및 외제 자동차 판매 전문 인력을 키우는 것이다. 부산여대는 ‘보석감정딜러디자인과’, 서일대는 우리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알리는 ‘민족문화과’를 만들었다.
오산대는 신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구두 패션학과’를 만들었다. 졸업 후에는 신발 생산관리 및 판매, 피혁 관련업체, 디자이너, 머천다이저, 생산관리요원 등 신발과 관련된 다양한 업계로 진출하게 된다.
이밖에도 인천재능대는 화장품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화장품과’, 전남과학대에는 국내 최초로 김치 발효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 체계를 제공하는 ‘호텔조리김치발효과학과’를 설립하는 등 학교마다 취업과 연계된 특성화 학과 개설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전문대 관계자는 “학교마다 4년제 대학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화된 교육으로 학생 유치에 적극나서고 있다”며 “대입 전부터 취업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면서 취업에 유리한 2, 3년제 대학의 특성화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올 입시에는 예전보다 많은 수험생들이 전문대학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가 개최된다.이번 박람회에는 서일대학교, 동양미래대학교, 명지전문대학, 한양여자대학교 등 전국 70여개 유명 전문대학이 참가하며 대학별 입시상담은 물론 대학 및 학과에 대한 정보, 지원참고표 등도 제공한다. 전문대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이번 박람회를 잘 활용하면 유용한 정보를 얻을수 있다.
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