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배당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기업은행이 배당면에서 매력적인 종목으로 잇달아 추천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올해 기업은행의 배당 성향이 업계 최고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올해 배당 성향이 23%, 배당수익률 2.6%로 은행업종 내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른 시중은행들의 배당 성향이 14% 내외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흐름도 양호하다. 기업은행의 NIM은 4분기에 0.01%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이자이익도 1조1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다른 시중은행과 달리 이자이익이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NIM 수준도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주가는 오버행 이슈가 부정적이지만 연말 배당을 고려하면 투자할 만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동부증권도 12일 올해 금융주 배당수익률을 1.5%로 예상하고 배당 면에서 가장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기업은행과 삼성카드를 꼽았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주요 17개 은행ㆍ보험주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1.5%(연 환산 기준)로 작년 2.1%에 비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이 작년보다 8.1% 증가했고, 주당배당금(DPS)이 15.5%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배당 면에서 가장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은 기업은행과 삼성카드”라며 “단기적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업은행과 삼성카드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각각 2.6%, 2.5%다. 그는 “다만, 기업은행은 과거 배당의 추이가 불안정했고, 삼성카드는 올해 자사주 매입이 없었음에도 배당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런 점들은 투자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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