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우리는 오늘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용기 있으며 매우 선한 인물 한 명을 잃었다”며 “그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만델라라는 사표(師表)가 없었던 내 인생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며 “내가 살아 있는 한,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겠다”고 강조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오늘 세계는 가장 중요한 지도자이면서 가장 훌륭한 인간을 잃었다”면서 “역사는 만델라 전 대통령을 인간 존엄과 자유의 대변자뿐만 아니라 평화와 화해의 수호자로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그는 우리 시대의 영웅이었다”며 “시대의 위대한 빛이 졌다”고 애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아파르트헤이트(흑인 차별 정책) 철폐 투쟁운동으로 남아공과 전 세계 역사를 만든 우상이었다”고 생전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 정부도 “중국 국민의 오랜 친구을 잃었다”면서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그는 세계적인 명성을 누린 탁월한 정치가”라면서 “남아공 인민으로부터 ‘국부’로서 존경을 받았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 인민의 존경과 추앙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은 정의로운 거인이었고 우리에게 감화를 주는 소박한 사람이었다”면서 “인류의 존엄과 평등, 자유를 위한 그의 투쟁은 전 세계 많은 이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유명인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의장은 “만델라로 인한 영감을 많이 받았다. 그가 떠나다니 가슴 아프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미국 유명 방송인 래리 킹은 트위터에 “만델라는 20세기의 위대한 인물”이라고 썼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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