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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때리기 60% 관세 실현 가능할까?[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년 1월 백악관 재입성을 앞두고 선거 기간 그가 공언한 경제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보편관세 10~20%,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60% 부과 ▷법인세율 21→일부기업 15% 인하 ▷취임 첫날 석유·가스 시추 규제완화 추진 ▷불법이민 1100만명 강제 송환 ▷달러약세 유도 등 글로벌 무역과 금융 시장에 파급력이 큰 경제 공약을 내걸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미 연방의회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실현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편 관세 보다 車·중국산 우선 대상 될듯 가장 큰 관심사는 관세장벽이다. 트럼프 2기 정부가 구성되면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외국산 수입품 전반에 10~20% 관세, ‘모든&rsqu
2024-11-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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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TSMC, 트럼프 취임전 반도체법 ‘보조금 협상’ 매듭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절대강자인 대만 TSMC가 미국 상무부와 반도체 보조금 대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반도체법(CHIPS Act·칩스법)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기 전, 바이든 정부가 보조금 대상 업체들과의 예산 집행 협상을 서둘러 매듭지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대만 TSMC와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미국 내 공장에 지원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대출에 대한 ‘구속력 있는’ 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공식적으로 계약이 언제 체결될지 등은 불분명한 상태이며 보조금과 대출 규모는 미국 정부가 앞서 발표한 내용과 거의 같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칩스법에 따라 TSMC에 애리조나주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달러(약 9조2000억원)와 저리 대출 50
2024-11-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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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초 백악관 여성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 누구? [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자신의 선거운동을 승리로 이끈 수지 와일스(67)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서실장으로 지명했다. 여성이 백악관 비서실장이 되는 것은 와일스가 최초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수지 와일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승리 중 하나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캠페인 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수지는 강인하고 똑똑하며 혁신적이고 보편적인 존경을 받고 있다. 그녀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Make America Great Again) 끊임없이 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지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이 된 것은 그에게 걸맞은 영광"이라며 "수지가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
2024-11-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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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에 와일스 선대위원장 지명…첫 여성 비서실장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선거운동을 승리로 이끈 수지 와일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명했다. 여성이 백악관 비서실장이 되는 것은 미 역사상 와일스가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와일스를 비서실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하면서 "수지는 강인하고 똑똑하고 혁신적이며 보편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수지는 앞으로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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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에 영토 양보는 유럽 전체에 자살행위"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푸틴에 굴복하고, 물러서고, 양보해야 한다는 이야기기 많다. 이는 유럽 전체에 자살행위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영토를 양보하는 휴전안에 강도 높게 비판하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AFP 통신이 입수한 연설문 사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서 "푸틴에게 굴복하고, 물러서고, 양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유럽 전체에 자살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날 연설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조속한 우크라이나 종전을 공언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금 시급히 필요한 것은 '힘을 통한 평화'라며 유럽 정상들에게 러시아와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quo
2024-11-0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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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에 비공식 축하인사?…크렘린궁 "안했다" 일축[트럼프의 귀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비공식적으로' 당선 축하 인사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크렘린궁은 이를 일축했다. 앞서 러시아 매체 뵤르스트카는 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지인'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7일 러시아 매체 RTVI에 "(그 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뵤르스트카는 러시아에서 간첩과 비슷한 개념인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된 매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선 승리를 축하할 계획을 알지 못한다며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된 비우호적인 국가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2024-11-0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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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위협에 중국 반응은?[트럼프의 귀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중국 정부는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는 원칙적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외국산 수입품 전반에 10~20% 관세,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는 60% 고율 관세를 부과를 공언한 상태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에 중국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가정적 질문에 답변하지 않는다. 다만 원칙적으로 나는 무역 전쟁에 승자가 있을 수 없고 세계에 이롭지도 않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싶다"고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가 미쳤다(crazy)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대만을 침공하지 않을 것
2024-11-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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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출사표' 한국계 선전…2명 당선 확정·2명 유력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 출마한 한국계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다. 상원 1명과 하원 6명 등 총 7명이 출마한 가운데 현재까지 2명의 당선이 확정됐다.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주 3선 하원의원을 지낸 앤디 김 의원이 한국계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 됐고, 워싱턴주에서는 민주당 소속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스트리클런드는 한국 이름 순자씨로도 잘 알려져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공화당 소속 영 김(한국명 김영옥) 의원과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7일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영 김 의원은 개표가 71% 진행된 가운데 56.6%의 득표율로 민주당 조 커(43.4%)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미셸 박 스틸 의원도 개표가 70% 진행된 가운데 52.1%의 득표율로 민주당의 데렉 트랜(47.9%) 후보를 리드하고
2024-11-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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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트럼프 취임 전 소통 가능성 배제 못해" [트럼프의 귀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기 전 그와 소통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하루 전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공시 축하인사를 할 계획이 없다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그것은 배제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트럼프 당선인)는 자신이 취임하기 전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한 말이다"라며 "현재 그것에 우리가 덧붙일 말은 없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금까지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지금은 이르다"며 "대통령 간의 회담은 잘 준비돼야 한다. 각 회담 뒤에는 전문가 수준의 많은 작업이 있다"고
2024-11-0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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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복귀땐 보조금 못 받을라…美, TSMC와 반도체법 협상 매듭 [트럼프의 귀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절대강자 TSMC가 미국 상무부와 반도체 보조금 대출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년 1월 취임 전에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칩스법) 대상 업체들과의 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대만 TSMC와 미국의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가 미국 내 공장에 지원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대출에 대한 '구속력 있는' 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공식적으로 계약이 언제 체결될지 등은 불분명한 상태이며 보조금과 대출 규모는 미국 정부가 앞서 발표한 내용과 거의 같다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칩스법에 따라 TSMC에 애리조나주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 (약 9조2000억원)과 저리 대출 50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TSMC가 미국 투자 규모를 600
2024-11-07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