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개 중 140개 실적전망치 감소 모바일게임주 ‘어닝쇼크’ 우려도
상장사의 4분기 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상장사 4곳 중 3곳 이상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0월 초보다 하향조정됐다. 특히 전기전자(IT) 부문의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 기대를 모았던 모바일게임주는 ‘어닝쇼크’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이는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과 환율 하락 등 기업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헤럴드경제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증권사 3곳 이상 실적 전망 컨센서스를 제시한 181개 주요 상장사의 4분기 예상 실적을 분석한 결과 2일 기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31조8993억원으로 지난 10월 초 34조2264억원보다 6.80% 감소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 역시 10월 초 27조2930억원에서 12월 현재 25조1467억원으로 7.87% 줄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180개 상장사의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지난 10월 초 대비 각각 10.68%, 12.80% 감소했다.
181개 분석기업 가운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기업은 41개사로, 나머지 140개사는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거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장사 4곳 중 3곳 이상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줄어든 셈이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0월 초보다 39.87% 감소했고 필수소비재(-14.82%), 산업재(-13.48%), 의료(12.71%), 에너지(12.60%) 등이 10% 이상 영업이익이 줄었다. IT마저도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 전망치가 10월 초보다 3.02% 감소했다.
10월 초 대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개선된 기업은 녹십자로, 10월 초 기준 63억원에서 12월 현재 81억원으로 28.89% 증가했다. 동원F&B(27.03%), 원익IPS(22.70%), 네오위즈게임즈(17.49%), 현대하이스코(14.28%), 롯데케미칼(13.91%), CJE&M(10.63%) 순으로 영업이익 전망치가 늘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2월 현재 8조8731억원으로, 10월 초보다 2.25% 증가에 그쳤다. 전분기 대비로는 12.7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초 대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악화한 기업은 위메이드로, 10월 초 139억원에서 12월 현재 49억원으로 64.55%나 감소했다. OCI도 10월 초 378억원에서 12월 현재 136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가 63.99% 줄었다. 한국전력(-56.91%), 게임빌(-56.56%), CJ대한통운(-54.82%), LG디스플레이(-50.14%) 등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50% 이상 감소했다. 한진해운 현대산업 현대상선 현대상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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