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KT가 주당 배당금을 낮출 것이라고 밝힌 이후 주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6.22% 내린 3만1650원을 기록 중이다.

KT는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경영진은 최근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재무실적 부진으로 기존 배당 계획을 더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며 “2013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은 2000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계연도 배당금은 내년초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2014년 배당계획은 향후 사업계획 등을 고려해 추후 공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KT는 이석채 회장 재선임 당시 향후 3년간 매년 최소 주당 2000원을 배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KT의 배당 정책 변경에 증권사들은 KT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전민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시장에 배당금 하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해 단기 주가 조정이 있겠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무선 부문 가입자 확보 경쟁력 회복이 예상보다 느리고 4분기 마케팅 경쟁 심화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상향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낮췄다.

올해 주당 배당금 전망치는 2000원에서 1000원, 내년은 1500원으로 조정했다.

동부증권도 KT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3만6300원, 현대증권은 5만2000원에서 4만7000원, 신영증권은 5만5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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