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곧 출간될 자신의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의 발췌본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공안정치를 이끄는 무서운 대통령이 됐다”면서 “편가르기와 정치보복이 횡행한다. 정치에서 품격이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1일 보도자료 형태로 공개한 발췌본에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언급하면서 “어떻게 하든지 진실을 덮으려고 하는 박근혜 정부의 대응이 오히려 정통성에 대한 공격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지난 정권의 잘못이 현 정권의 더 큰 잘못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또 지난 대선 패배원인에 대해 “한마디로 평소 실력부족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준비부족으로 인한 것이었다”면서 “거기에 국정원의 대선공작과 경찰의 수사결과 조작발표 등의 관권개입이 더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28일 문재인 의원이 시국미사에 들어가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28일 문재인 의원이 시국미사에 들어가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문 의원은 또 “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강조했던 국민통합과 상생도 오히려 더 멀어졌다”고 비판하면서 “박근혜 정권이 성공하려면 국민통합이 중요하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실패를 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박근혜 정부의 행태에서 때이른 권력의 폭주를 느낀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문 의원은 이어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과 뒤따른 수사 외압에 대해선 “과거 독재정권들도 하지 못했던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당장 2017년 대선에서 불법관권선거를 되풀이하겠다는 것이나 진배없다”고 지적했다.


pdj2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