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부실ㆍ부정 등록 감리전문회사 70여곳이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건설공사 감리업체 572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부정 등록을 하거나 감리전문회사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등의 부실·부적격 감리업체 70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종합감리회사 215곳, 토목감리회사 221곳, 건축감리회사 114곳, 설비감리회사 22곳 등 572곳이 그 대상이 됐으며 그 중 12.2%가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부실 부정등록 감리전문 회사중 38곳(54.3%)가 변경등록 사항을 지연 신고하거나 신고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2년 이상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등록기준에 미달해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곳이 15곳(21.4%)이었으며, 등록기준에 미달하거나 감리 실적이 없어 적발됐지만 자진 폐업신고해 등록말소된 곳이 13곳(18.6%)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업무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최근 5년간 3번 이상 업무정지 처분을 받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등록해 등록취소 처분을 받은 곳이 4곳(5.7%)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2년에 비해 자진 폐업하거나 등록기준에 미달한 업체가 소폭 늘었다”며 “지속적인 건설 경기 침체로 감리 시장도 동반위축되며 경영이 악화된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