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정부가 성장이 더딘 전자책 시장을 키우기 위해 올해 발벗고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전자책을 독자들이 손쉽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독서체험공간 7곳을 선정한데 이어, 황석영 등 현역 작가들의 소설을 전자책으로 만들어 상반기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내 전자책 시장이 성장이 더딘 게 전자책에 친숙하지 못한 환경과 콘텐츠의 한계로 보인다”며, “플랫폼 제공과 함께 그동안 서비스되지 못한 현역작가들의 문학작품을 전자책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문체부는 한국문인협회 등와 함께 특정 작가의 사이버공간을 개설, 소설 전자책을 스마트폰으로 무료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상반기 중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인문, 학술 등 비문학에 대한 전자책 서비스도 하반기 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작가 저자들과 저작권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전자책 단말기 업체들과 함께 콘텐츠를 호환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조만간 구축할 방침이다.

이는 지금까지 정부가 단순히 전자책 진흥 환경을 조성해온 것과 달리 시장에 참여해 직접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 전자책 시장은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각종 진흥책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는 미미하다. 2012년 전자책 출간종수는 1만7094종,2013년은 5만3450종으로 3배 가까이 늘고 있으나 매출은 저조한 실정이다. 일본의 경우 시장은 1000억엔 규모이며, 미국이나 유럽은 전체 책 시장의 30%에 이르고 있지만 국내 전자책 시장은 3%에 불과하다.

정부가 조사한 전자책 비이용자 실태에 따르면, 전자책을 읽지 않는 주 이유로 ‘이용 경험 부족’과 ‘가독성 미흡’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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