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 일반주택지역 주민에게 EM 발효액 무료 보급
- 18개 동 주민센터에 공급, 빈 페트병 가져가면 나눠줘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13일부터 일반주택 지역 주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악취 제거용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미생물군)발효액을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6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에 맞춰 일반주택 지역 각 세대에 3리터짜리 배출 전용 용기를 배부했다. 그러나 배출 용기에 음식물쓰레기가 가득 찰 때까지 각 가정에 보관함으로써 부패로 인한 악취 발생 등 불편사항이 제기돼 왔다. 이런 민원에 따라 송파구는 학위ㆍ학술 논문 분석과 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 악취제거에 효과가 있는 EM발효액을 공급키로 하고, 지난해 9월 장지동 자원순환공원에 2t 규모의 발효기 2대를 설치했다. 발효기간을 계산하면 월 18t의 발효액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 곳에서 생산된 EM발효액은 전용차량을 통해 동 주민센터로 운반된다.
EM발효액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구는 이달 초 일반주택 지역 18개 동 주민센터에 공급기를 1대씩 설치했다. 주민들은 빈 페트병을 가져가면 EM발효액을 직접 수령할 수 있다.
2리터 페트병 기준으로 1병이면 약 한 달간 사용 가능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배출용기에 넣을 때 분사기를 이용해 EM발효액을 3~4회 뿌려주면 악취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구는 주민들이 오ㆍ남용 없이 효과적으로 EM발효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주민들의 생활 속에 더 편리한 제도로 정착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앞으로 EM발효액 사용 추이를 분석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발효기 증설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자원순환공원 내 홍보관을 설치해 어린이 및 내방 주민들에게 EM이 발효되는 과정 및 활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