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부담 요인으로는 ‘고물가’ 1위…인건비 상승-대출 상환 부담 등 잇따라

식품 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졌고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서민들이 자주 찾는 라면과 빵, 우유, 생수, 햄버거, 피자 등의 물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년 만에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 지난 11월 5일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 채소가게에서 시민들이 양파 등 채소를 고르고 있다. [연합]
식품 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졌고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서민들이 자주 찾는 라면과 빵, 우유, 생수, 햄버거, 피자 등의 물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년 만에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 지난 11월 5일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 채소가게에서 시민들이 양파 등 채소를 고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소상공인 92.5%가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24일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생활 밀접 업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 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 과반인 50.1%는 내년 사업전망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42.4%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7.5%에 그쳤다.

올해 가장 큰 경영 부담 요인으로는 원자재-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33.7%)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인건비 상승 및 인력 수급 애로(21.8%), 고금리-대출 상환 부담 및 만기 도래(18.3%),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비용(5.9%) 등이 뒤를 이었다.

1년 이내 폐업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2.9%가 고력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고려 중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5.2%였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11.9%였다. 중기중앙회는 소상공인 중 89.0%가 취업 곤란이나 노후 대비 등을 이유로 한 생계형 창업이라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1~10월 조사 대상 소상공인의 월평균 매출액은 4610만원, 영업이익은 507만원, 대출 원리금 상환액은 289만원이었다.

숙박-음식점업 소상공인 월평균 대출 원리금 상환액은 660만원으로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원하는 지원 정책 방향은 ‘금융 지원 등을 통한 경영 위기 극복’이 72.9%로 압도적이었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지원(12.7%), 과밀경쟁 구조개선-폐업 및 재기 지원(10.4%) 등 순이었다.


newk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