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5선 중진의 이상민 의원은 4일 국민의힘 합류설을 놓고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저는 새로운 정치세력 규합을 위해 노력은 하고 있다. 또 민주당에서도 민주당 재건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지 않느냐"며 "여기에 1차적으로. 하지만 여러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여러 가능성을 다 살펴보고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대화해봤는가'라는 질문에는 "어제 탈당계를 내고 나서 전화를 드렸다"며 "자칫 이 전 대표와 통화하고 의논하면 그분에게 누가 될 수 있다. 자칫 정치권에서는 있지도 않은 사실을 왜곡하는 일들이 있기에, 곡해하지 않기 위해 외려 전화를 하지 않았었다"고 했다.
또 "(민주당의 재건에 대해선)이 전 대표가 중심이 될 수도 있고, 다른 민주당의 여러 원외세력이 있고"라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최상위로 여기고 이를 실현하려는 종전의 민주당을 복원하자는 움직임이 여기저기에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신당 창당설이 거론되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관련해선 "40여일 전에 (식사)하고, 그 이후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모임이 실체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혼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당이 워낙 강고하기에 이 당에 필적하는 대안 세력이 되려면 연합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금태섭·양향자 뿐 아니라 정태근 전 의원, 장기표 선생 등이 내세운 모임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세력이 연합해야 양당에 대칭되는 세력으로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얼마 전 밝힌 '국회의장' 꿈과 관련해선 "(탈당으로)당연히 어려움이 더 가중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건강성을 회복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 지지를 받는 당이 돼야 제가 거기에서 국회의장이 되고자하는 꿈이 이뤄질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그런 차원에서 했는데 도저히 여기서 할 수 없다라고 해 당 밖으로 나가면 얼마나 춥고 외롭겠는가"라며 "당연히 국회의장 꿈은 더 어려워진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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