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약 113억원 투입

2016년부터 전국 124곳 109.2km 설치

경상남도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 철쭉군락지 내 조성된 무장애나눔길[합천군 산림과 제공]
경상남도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 철쭉군락지 내 조성된 무장애나눔길[합천군 산림과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복권기금이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나눔길’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올해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에 복권기금 112억7500만원이 투입됐다고 19일 밝혔다.

무장애나눔길은 경사도를 8% 이하로 낮추고 길의 폭을 1.5m 이상으로 넓혀 일반적인 숲길을 이용하기 어려운 보행약자가 장애 없이 자유롭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길이다.

장애인, 노약자, 휠체어나 유모차 사용자가 쉽게 다닐 수 있도록 목재 데크로 만든 길이 많지만, 일반 숲길을 이용하기도 한다.

2016년부터 복권기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에 지원.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공익법인 등을 대상으로 공모 선정된 곳에 조성한다.

선정 단체의 사업비는 복권기금 60%와 사업대상자 자체 예산 40%의 비율로 운영된다.

올해는 원광대학교병원 무장애나눔길, 화왕산 무장애나눔길 등 14곳의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총 23.24Km의 무장애나눔길을 설치할 예정이다.

무장애나눔길은 지난해까지 전국 124곳에 109.2km가 설치됐다.

기재부 복권위 관계자는 “1000원짜리 복권 1장을 구입하면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이렇게 조성된 복권기금은 보행약자들을 위한 무장애나눔길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