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발전 실무협의회’ 열고 도시현안 논의

부산시와 육군 제53보병사단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오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상생발전 실무협의회를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부산시]
부산시와 육군 제53보병사단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오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상생발전 실무협의회를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부산시]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육군 제53보병사단을 시 외곽 등지로 이전하기 위해 부산시와 군이 머리를 맞댔다.

부산시는 지난 10일 오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부산시-제53보병사단 상생발전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53사단 이전, 군 주거환경 개선 등 군과 관의 다양한 도시현안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는 지난 1월 5억원을 들여 ‘53사단 이전사업 타당성 검토 및 마스트플랜 수립용역’에 착수했고, 현재 53사단 이전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53사단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지침 개정 등 사업추진과 관련해 일부 성과가 있지만, 부대 이전을 위해 국방부와 53사단의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53사단 역시 최근 육군 ROTC 모집 미달사태 등 군 인력난이 심각함에 따라 군 간부 처우 개선을 위해 여러 군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군사시설 건축이 제한되면서 사업이 중단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시와 53사단은 여러 시·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방적인 군부대 이전 요구로 빚어진 갈등이나 군사시설의 작전상 중요성만을 강조하는 비효율적인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앞으로도 상호협력을 통한 도시계획 분야의 다양한 협력 사항을 상생발전 실무협의회를 통해 지속해서 발굴하고 논의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53사단이 이전되면 현 군부대 이전 적지에 국가적 역점사업인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국가 혁신성장거점인 첨단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해 혁신 성장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전 적지에 첨단산업 분야의 양질의 일자리 제공으로 인구감소, 나아가 청년층의 지역 유출에 대응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에 구성된 실무협의회가 53사단 이전사업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군과 부산시의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기적으로 자리를 마련해 53사단과 상생 협력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