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주식거래내역 등 추가 자료 요청할 듯
위탁종합계좌 17억5000만원 투자 정황
[헤럴드경제=이세진·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지난 3년 간 ‘5억원’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정조준하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후보자의 ‘아들 학폭 무마’, ‘언론장악’ 의혹 뿐 아니라 재산 내역까지 검증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민주당은 더욱 세밀한 재산 검증을 위해 주식거래내역 등 인사청문요청안에 포함되지 않은 자료들을 추가로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이 후보자와 배우자가 받은 배당금이 총 5억원에 달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회에 제출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 공직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자 본인은 2022년 6820만원, 2021년 1억 6226만원, 2020년 6085만원의 배당소득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2022년 5570만원, 2021년 1억 3896만원, 2020년 3980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 부부의 주식 합산 보유 금액은 6억여원으로, 5억원에 달하는 배당소득을 거두기엔 부족한 금액이다. 인사청문요청안에 공개된 주식 보유 내역에 따르면 이 후보자 본인은 4억1864만원, 배우자는 1억8761만원어치의 주식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 후보자는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에 위탁종합계좌에 있는 금액 17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위탁종합계좌는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주식매매 계좌로, 이 후보자 부부가 해당 계좌를 통해 투자를 해오다가 최근 주식을 현금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이 후보자 부부가) 5억원이라는 큰 배당금을 어떻게 받게 된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현재 재산 공개 자료로는 확인이 불가능해 주식거래내역 등 추가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2018년과 2019년 거둔 사업 수입·소득에 관한 소명 자료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9년 사업 수익 3530만원, 소득 1267만원을 신고했다. 2018년에는 2300만원, 82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공직을 떠난 후 뚜렷한 직업이 없던 것으로 알려진 이 후보자가 당시 어떤 사업을 한 것인지, 회사의 대표였는지 등기이사였는지 등에 관해 소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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