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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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KDAN MOBILE)과 손잡고 오는 8월 대만 최초의 자국 오피스 소프트웨어 ‘케이단오피스(Kdan Office)’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만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MS오피스를 주로 사용해온 국가 중 하나다. 그러나 이번에 케이단오피스 출시로 대만 최초의 자국 오피스 소프트웨어가 탄생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한컴은 강조했다.

모바일 PDF·전자서명·모바일 애니메이션 솔루션 사업 등을 하는 케이단모바일은 매출의 80%를 북미와 유럽에서 얻고 있다. 한컴과 케이단모바일이 함께 개발한 케이단오피스는 ▷워드 프로세스인 ‘Kdan Doc’ ▷스프레드 시트인 ‘Kdan Table’ ▷슬라이드 쇼 도구인 ‘Kdan Brief’로 구성됐다. 현재 정식 출시를 앞두고 케이단모바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체험 신청을 받고 있다.

케이단모바일은 한컴의 한컴오피스 SDK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엔진과 핵심 기술 위에 대만인들의 니즈에 맞는 사용자 경험·환경(UX·UI)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개발 과정을 대폭 간소화하고 현지 특성을 살린 자국 제품을 단기간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한컴은 SDK 공급을 통해 공급가 외에도 SDK 적용 제품의 판매수익 배분까지 협의해 지속적으로 해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한컴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해외 시장에 공급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한컴은 30년 이상 축적해 온 전자문서 솔루션 기술을 토대로 문서편집, 수식계산, 광학식문서판독(OCR) 등의 보유 기술을 여러 기업과 기관에 SDK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도 완제품이 아닌 SDK 공급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강조한 바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완제품이 아닌 SDK 수출 방식을 통해 세계 어느 나라의 고객이든 해당 국가의 문화와 언어 또는 고객이 원하는 브랜드에 맞게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한컴만의 핵심 기술을 집약한 SDK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 협력해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