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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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아내가 출장 간 사이 지인 여성 2명을 집에 불러 1박 2일로 술을 마신 남편과 이혼하고 싶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남편이 여자를 집으로 들였는데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자녀가 없는 딩크족인 글쓴이 A씨는 해외 출장으로 5일 정도 집을 비운 사이 벌어진 일을 털어놨다.

A씨는 “출장 후 집에 돌아왔는데 뭔가 싸했다. 어떻게 설명을 못 하겠는데 집이 미세하게 변해있었다”고 했다. 그는 “부부끼리만 아는 생활 습관 있지 않으냐”며 “‘저 남자가 저 접시를 굳이 꺼내서 멀 담아 먹을 인간이 아닌데 넓은 접시가 그릇함에서 꺼내져 있네?’ 등”이라고 적었다.

A씨는 남편을 끈질기게 추궁했다. 'CCTV를 보겠다', '카톡을 보여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자 남편은 “동호회 여자 2명을 불러서 1박 2일로 셋이 술 마시고 놀았다”고 실토했다고 한다.

A씨는 "저도 얼굴은 한 번 본 사이들이었다. 딱 한 번 봤으니 친하고 그런 것도 아니다. 이름도 모른다"며 "어떻게 저 없을 때 여자를 불러서 1박 2일로 놀 수 있냐"고 호소했다.

이어 "(남편) 카톡 보니 성적으로 이상한 관계가 아닌 건 알았다. 그냥 일상 얘기나 '그날 술 많이 먹었다' '토했다' 같은 일상 얘기들만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전 이게 이혼감이라고 생각되는데, 남편은 '오버다. 아무 관계 아니고 동호회 동생들이고 거짓말한 건 잘못이지만 진짜 술만 마셨다'고 하는데, 이혼감이 아니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박 2일이 말이 되나. 그 여자들도 가정 있는 남자 집에서 자는 게 정상인가", "선을 넘었다" "아내 없다고 온 여자들도 이해 안 되고 동호회에서 여자만 부른 것도 이해 안 된다", "당당하면 숨길 필요 없지" 등 같이 분노하는 반응이 주류였다.

반면 "참으라. 이런 일로 헤어지면 나중에 후회한다" "같이 잔 사이 아니라면 친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다" 등 현실적인 조언을 한 댓글도 달렸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