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분석, 평균 혼잡률 247%→73%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 승객 과밀 현상이 이어진 18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역 하행선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만원 전동차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 승객 과밀 현상이 이어진 18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역 하행선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만원 전동차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옥철’로 악명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출근 시간대에 전세버스를 80대까지 투입하면 혼잡률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경기 김포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출근시간대 오전 7~8시 기준, 김포골드라인 탑승인원은 6501명, 평균 혼잡률은 247%다. 여기에 대체버스 80대를 투입할 경우 출근 교통 수요 1600명을 분산시켜 평균 혼잡률은 73%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시는 40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할 경우 총 분산인원은 800명, 60대는 1200명, 70대는 1400명까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대당 45명의 승객이 타지 않고 20명을 기준을 했을 때 수치다.

김포시는 서울시 관할 구간인 개화역∼김포공항입구 2.0km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추가로 개통해 김포골드라인 이용 승객을 버스로 유도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서울시 관할 구간인 개화역∼김포공항입구 2.0km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추가로 개통해 김포골드라인 이용 승객을 버스로 유도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당장 오는 24일 경기도 전세버스 40대(45인승)를 먼저 투입하고 80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6~8시이며, 운행간격은 최대 5분이다. 퇴근시간대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 노선은 김포시와 경기도가 협의해 결정한다.

다만 버스전용차로 개선과 아울러 일대 교통혼잡 분석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시는 버스전용차로를 개선할 경우 시간단축 효과가 있다고 봤다. 현재 걸포북변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2분이 걸린다. 이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는 김포 사우동~서울 개화역까지만 설치돼 있다. 하지만 걸포북변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경우 10분이 줄어든 22분으로 단축된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