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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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CNN, BBC, 가디언, AFP 등 해외 언론들도 20일 K-팝 스타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25세의 이른 나이에 숨진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주요 외신들은 “4월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고 소속사 판타지오가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올린 부고를 그대로 전하면서 특히 K-팝 스타의 화려한 삶 이면의 치열한 경쟁과 한국 전체의 경쟁 사회를 연관 지어 주목했다.

BBC는 19일(현지시간) K-팝 스타 문빈이 25세에 자살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았다고 전하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라는 경찰의 발표를 함께 전달했다.

문빈이 2016년 아스트로에 합류하기 전에 배우이자 모델로도 활동했다며 고인의 이력을 상세히 소개한 BBC는 "문빈은 최근 몇 년 동안 목숨을 잃은 K팝 스타 중 가장 최근 인사"라고 했다.

[판타지오 인스타그램]
[판타지오 인스타그램]

BBC는 이어 배우이자 가수였던 구하라, 구하라의 절친이던 K팝 스타 설리, 보이밴드 100%의 멤버 민우, 샤이니의 종현 등 과거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등진 스타들의 사망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은 선진국 가운데서 젊은 층의 자살 사망률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BBC는 "한국의 전체 자살률은 떨어지고 있지만, 20대 자살률은 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초경쟁 사회에서 퍼지고 있는 자살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FP는 문빈의 사망 소식을 소속사의 발표를 바탕으로 긴급 속보로 타전한 데 이어 "지금 일에 집중할 수 없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등 팬들이 트위터에 쓴 애도글과 함께 K팝 전문가 인터뷰를 곁들인 종합 기사를 내보냈다.

빌보드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5월 서울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문빈의 급작스러운 비보가 터진 데 대해 "젊은 스타의 활발한 활동을 감안하면 문빈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더욱 충격적"이라며 "문빈 주변 누구도 이런 일이 일어날 걸로 예상하지 못했으며, 우리가 간직할 수 있는 건 그의 부인할 수 없는 미소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체셔 고양이'와 견줄 수 있는 밝은 미소, 그가 우리에게 전한 멋진 음악과 공연만 봐 왔다"고 덧붙였다.

AFP는 "화려한 K팝 산업 이면에는 치열한 경쟁, 프라이버시 부족, 온라인 상의 괴롭힘,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늘 건강한 이미지를 보여줘야하는 대중의 압력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배경을 짚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