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 3개월 연속 3000만원대

완판 또 완판된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 석달째 3000만원선 [부동산360]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아파트 일대 모습.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최근 서울 주요 분양 단지들의 완판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 3월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한 달 전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3.3㎡당 3000만원대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지난 3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28만원, 3.3㎡당 3062만4000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월(㎡당 922만6000원)에 비해 0.60% 오른 것이다. 작년 3월(㎡당 964만7000원)과 비교해서는 3.8% 하락했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작년 5월(2821만5000원)부터 2000만원대로 떨어진 후 같은 해 12월까지 8개월 연속 3000만원을 밑돌다가 올해 1월 3000만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지난달 기준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7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전월 대비 1.9% 상승했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86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1.0% 오르고, 전월과 비교하면 1.6% 상승했다.

5대 광역시·세종은 1653만원으로 작년 3월과 비교했을 때 11.0%, 올해 2월에 비해선 1.6% 각각 상승했다.

기타 지방도 1314만원으로 1년 새 16.0% 올랐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6833가구로 전년 동월(1만2163가구) 대비 44% 줄었다.

수도권은 3271가구, 5대 광역시·세종은 2655가구, 기타 지방은 907가구가 새로 분양됐다.

완판 또 완판된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 석달째 3000만원선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