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내 운동시간 중 신도들과 수신호도

정명석 JMS 총재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갈무리]
정명석 JMS 총재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10년 간 복역하던 중 여신도의 비키니 사진을 받는 등 교도소로부터 편의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법무부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는 대전교도소 내 일부 교도관이 수감 중인 정씨의 편의를 부당하게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정씨는 2001~2006년 여신도 4명에 대한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2009년 4월 23일 10년형을 확정 판결 받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2018년 2월 23일 출소했다. 이후 2018년 2월~2021년 9월 충남 금산에 있는 수련원 등에서 17회에 걸쳐 20대 A씨를 준강간·준유사강간한 혐의, 2018년 7~12월 같은 수련원에서 5회에 걸쳐 30대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다시 구속 기소돼 현재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23일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 검·경이 충남 금산 월명동 JMS 수련원과 세계선교본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월명동 수련원으로 가는 이정표시석. 연합뉴스
지난 3월 23일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 검·경이 충남 금산 월명동 JMS 수련원과 세계선교본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월명동 수련원으로 가는 이정표시석. 연합뉴스

정씨는 대전교도소에 갇혀 있는 동안 서신을 통해 JMS 여성 신도들의 비키니 사진 등을 받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정씨가 운동 시간에 운동장 인근 아파트에서 JMS 신도들과 수신호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정씨가 수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촬영된 동영상을 확보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일각에선 일부 교도관이 외부 유출이 금지돼 있는 운동시간을 JMS 측에 알려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씨는 1심 재판에 넘겨진 혐의와 별개로 2018년 충남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여신도들을 성폭행·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추가 고소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jshan@heraldcorp.com